제 3회 MKBN 홍콩. 발제.
백 인 숙 (MK NEST)
지난 2회에 걸친 한인 mk 사역자 대회에서는 “함께 일어나 건축하자”는 느헤미야의 말씀으로 우리 mk 사역자들이 함께 일어나 mk들을 섬기자며 각 분야별 토론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이슈들을 정리하는 의미가 컸었다. 이번 3회 MKBN의 주제는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이란 느헤미야 말씀으로 한편으로 하던 역사를 지속하면서 적에 대항하는 방어를 하면서 깨어 있어야 할 필요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는 우선 그동안 한창 진행되어온 한국 mk 사역 현장에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변화하는 한국 MK 교육 환경을 인지함으로써 우리는 어떻게 그 변화에 대처해야 할 지, 그리고 그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계속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먼저 변화를 논하려면 그 기준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정확히 어떤 리서치 자료가 있는 시점이 있다면 기준점을 삼기가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으니 한국 MK 사역에 있어 의미 있었던 몇몇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첫째는 아무래도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 방향성을 설정했던 1993년 KWMA MK 컨설테이션을 꼽을 수 있겠다. 1993년을 기준점으로 삼으면 벌써 15년 전이 되고, 그 때 당시에는 MK사역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상태였다. 분명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때 제시한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 방향성”은 지금까지도 한국 MK 사역을 이끌어 오는 모토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후로, 1997년 재외국민 특례입학제도가 실행된 때가 하나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에 재외국민 대학특례 입학제도가 시작된 이후로 MK들이 한국으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고, 가시적인 MK 사역이 일어나기 시작한 점에서 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략 이 두 가지 중요한 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본다면, 즉 지금부터 10년~15년 전과 비교해서 본다면 현재의 한국 MK 교육 현장에 많은 변화들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끼리라 본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다양한 면에서의 변화들을 살펴보고, 그 변화들이 주는 의미 또는 도전, 문제점들을 파악해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국 MK교육 환경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대한 통찰과 미래 전망에 대해서는 MKBN의 워크샵을 통해 다함께 참여하여 정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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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TCK들과 한인 공동체의 증가
10년이나 15년 전과 비교해서 선교현지의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모든 지역 한국 TCK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약 10여 년 전만 해도 MK들이 있는 지역에는 다른 한국인 자녀들이 없었거나 그리 큰 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 구석구석 한인 TCK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들 TCK들은 부모의 직업에 따라 왔거나 혹은 조기 유학의 이유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다. 따라서 이전에 비해 지금은 어디를 가든지 한인 공동체를 접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MK 교육과 관계해서 여러 가지 함축된 의미를 갖는다.
2. 한국의 국가적 위상의 상승
한국의 세계화 속도는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IMF가 극복된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 더욱 가속화되었고,, 민주주의 체제의 발전과 더불어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선진 대열에 서게 됨으로써 짧은 시간에 급속한 발전을 이룬 한국이 많은 개발도상국가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되어 한국의 국가적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2002년의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최근 몇 년에 걸쳐서는 소위 말하는 “한류 열풍”이 중국과 동남아를 휩쓸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인 삼성, 현대, LG 등 기업들의 전세계적인 진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현상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위상에도 영향을 주고, 특히 MK들의 정체성 함양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한국 내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 고조
대외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 외에도 대내적으로 한국 내에서의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최근 10년 이내에 크게 고조되었다는 점이 MK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이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생은 재학 기간 중 적어도 1년 정도는 휴학을 하고 영어권 나라에 가서 영어 연수를 하고 와야 할 형편이 되어 “대학 5년제”란 말이 생길 정도가 되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강조가 더 커지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그것은 이미 피할 수 없이 대두된 한국 내에서의 영어교육의 심각성에 대한 단면을 보여 준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많은 한국 대학생들이 서구 대학교 내지는 심지어 비영어권 선교지의 미국대학교 등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는 것은 MK들의 서구 대학 진학에 대한 한국인들의 정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보여진다.
4. 한국 내 기독교 대안학교의 증가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감에 따라 조기 유학생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지만, 또하나의 여파는 많은 기독교 대안학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많은 학교들이 초창기에 머문 상태라 실험적 단계에 있다고도 보여지지만, 이들 중 점점 안정적으로 성장해 가는 학교들이 즐어남에 따라 안식년에 들어오는 MK들이 용신할 수 있는 폭이 좀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대안학교 중 많은 경우가 영어 커리큘럼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 외고 및 이들 대안학교에서는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장차 이들 학교들이 한국 MK 교육과 연계하여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5 한국 교회 내의 분위기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선교적으로 발전하고, 개교회적으로 많은 단기 선교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따라 예전에는 알지 못하던 선교사의 생활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 이는 선교사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계기도 되지만, 동시에 일부 선교사들이 자녀교육상 갖고 있는 혜택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오히려 이를 부러워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선교지의 어떤 국제학교 또는 심지어 기독교/MK 학교에 자녀를 조기 유학 시키는 경우 자신의 자녀는 비싼 학비를 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교사의 자녀들은 많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 것을 보고 부러워한다. 따라서 국제 MK학교에 한국 교회가 재정적으로나 교사 공급 면에서 동역해야 할 필요를 나눌 때 선뜻 이해하고 동의하여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교인들의 정서가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에 대해 오히려 그들이 더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내에는 조기 유학을 마치거나 혹은 주재원 임기를 마치고 학령기 중간에 한국으로 재입국한 경우도 많이 있어서 그들의 한국 내 정착, 또는 전학 문제가 심각하다. 실로 그들의 문제는 아무도 도와 주지 못하고 오직 각 가정의 고민과 부담으로 남아 있을 뿐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많은 일부 큰 교회들에서는 MK 교육 문제를 말하면 이해를 잘 하지만 MK들을 위해서 특별한 지원을 한다는 면에서는 소극적이 되거나 교인들의 정서상 공감대를 얻기가 어려워지는 면이 있다.
6. 국제 MK학교 내의 파트너쉽
1999년 BFA에서 Asian Forum을 할 때만 해도 여러 MK/기독교 국제학교들에서는 밀려오는 한국인 MK들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많은 문제점을 느끼고, 당황하며, 적응을 하기 위해 여러 학교 교장단들이 그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후 예를 들어 ACSI에서 개최한 여러 번의 지역 교사대회(ICEC)들에서는 국제학교의 진정한 “국제화”에 대한 주제들을 많이 다루었다. 그리고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가 호스트가 되어 ACSI와 SHARE, MK NEST가 연합하여 “한국을 알자” Korea Conference를 2-3년마다 개최하기도 했다. 그리고 각 학교들 안에 한국인 또는 Korean-American 스텝들의 기여, 한국 학부모 공동체의 노력 등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교육에 대해 나름대로의 이해와 경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변화들 가운데는 예를 들어, Faith Academy와 같이 한인 공동체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인력 지원을 통하여 한국인 MK 교육을 위해 학교가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조절하며 협력모드로 된 아주 긍정적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각 학교의 한국 MK들에 대한 경험에 따라, 한인 공동체의 기여도에 따라, 그 학교 지도자들 혹은 다른 학부모들의 이해 정도와 우려에 따라, 영어 수준의 유지를 위한 이유와 기타 학교 자체의 고유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인 MK들의 허입 비율에 대한 제한, 또는 변화를 위해 소극적인 태도와 심지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교 등 여러 상태의 학교들이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이는 다시 말하면 각 학교마다 한국인 MK 교육 환경이 다양하며 협력 가능성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구인 MK들의 숫자는 줄어가고 있는 반면 한국인 MK들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 선교사 숫자의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 오는 변화이므로 이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등의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 내의 서구 주도형 국제학교에 한국 MK교육을 의존하고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Evergreen International School의 경우와 같이 갑작스런 상황 변화로 서구인 교사들이 떠나야 할 경우 남아있는 한국인 MK들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이슈도 다루어야 할 숙제이다.
7. 한국형 MK교육 인프라
여기서 이들 MK학교의 다양한 옵션들을 다 다룰 필요는 없지만, 국제MK/기독교학교에서의 변화를 다룬 시점에서 다른 옵션들에 대한 변화를 간단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난 10년 내지 15년 동안에 이루어진 한국형 교육 인프라로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선교현지에는 1994년 한국아카데미가 설립된 이후 1997년 몽골의 MK스쿨, 쿤민의 한국국제학교, 방콕 International School, 그리고 한국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현지인들을 위한 몇몇 기독교학교(몽골, 키르키즈, 태국 등)들이 소수의 한국 MK들을 위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경우들,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지고 운영되는 수많은 토요학교들이 있다. 특히 한국 선교계의 첫 시도인 한국 아카데미가 최근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며, 한국형 MK학교들에 대한 별도의 연구가 진행된다면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국내에 있는 학교들 중 MK 교육과 관계가 깊은 학교들로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한동국제학교, 지구촌고등학교, 대전기독교국제학교, 그리고 소수의 MK들이 다니고 있는 몇몇 기독교 대안학교들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학교는 아니지만 교육 인프라 중의 하나인 MK 호스텔을 든다면, 1997년 태국의 푸른초장 이후 서부 아프리카의 다카호스텔, 그리고 최근에 개원한 치앙마이 둥지, 북경 둥지 등을 들 수 있다. MK 호스텔의 등장은 질적인 중등교육을 원하는 한국 MK들을 위한 전략적인 대안으로서 몇가지 검토해야 할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학교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이 세워질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전방개척선교를 강조하는 한국선교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겠지만 여전히 중등교육을 위한 전통적인 인프라 중의 하나인 호스텔이 곳곳에 필요할 것이다. 한편, 대학생 MK들의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한 청년 MK 호스텔이 서울지역(목동, 창신동, 상도동, 명일동)을 중심으로 세워지고 있다.
2008년 현재 약 15,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MK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로서 위와 같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볼 때 이는 어떤 함축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어떤 대안을 모색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
8. MK들의 대학 진학
10년, 15년 전에 비해 MK들이 한국으로 대학 진학하는 비율이 확실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외국민 특례입학제도와 한동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MK 전형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한인 청년 MK들의 네트웤이 이들 청년 MK들의 적응과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특기할 만한 것은, 국내 대학 진학이 늘어난 것 뿐 아니라 주로 중국, 러시아, 일본, 필리핀, 남미 등지에서 현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으로 진학하는 MK들 중에는 다양한 학교들이 있지만 그 중에도 칼빈대학교와 바이올라, 존 브라운대학 등 몇몇 학교로 집중되는 경향도 있다. 소수의 미주 한인교회들이 이들 MK들을 지원하는 데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소수의 장학금 지원과 캠프 외에 아직 구체적인 지원은 미약한 셈이다.
한국과 미국, 선교지 등지에 흩어진 한국 청년 MK들에 대한 리서치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한국 MK 사역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9. MK 학부모들의 변화
한국 선교의 역사가 년수를 더함에 따라 선교사들의 선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깊어지고, MK Care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체적으로 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예전과 달리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최소한의 선교훈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며, 또한 선배 선교사들의 MK 양육에 대한 사례들을 주변에서 듣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1993년 KWMA에서 주창한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 방향성”에 대한 공감과 일부 MK 사역의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MK들이 국내 대학을 진학하여 성공적으로 공부하고 정착하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부모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장기적인 교육 방향을 잡고 어린 시절부터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거나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정도가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가 MK 양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초창기 선교사들에 비해 선교지 선정 이유 중 자녀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또다른 의미에서의 사역과 자녀교육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국제학교의 학부모인 경우는 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이전 세대보다 학부모 중에서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초창기보다 학교와의 의사소통이 좀 더 수월해진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이로 인한 파트너쉽이 얼마나 더 증진되고 있는가는 잘 모르겠다.
10. MK 사역자들
전체적으로 MK 사역자들이 늘어났는가? 감사한 것은 장기 MK사역자들이 생겨났으며, 국제학교에 한국인 스텝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들 장기 MK 사역자들은 지속적으로 어떤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워가야 할지 개별적인 멘토링과 career development를 필요로 하고 있다. MK 사역 전문기관으로서 국내에서 1997년 설립된 MK NEST, 2002년 설립된 KOMKED, 외에 현재 필리핀에서 활약하고 있는 MK CONNECTION은 미주지역과 한국의 자원을 동원하여 선교지의 필요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면에서 전략적이다. 특별히 3년 전 처음 MK사역자들의 네트웤(MKBN)이 시작되어 지금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발돋움을 하려는 시점이라고 보여진다. 국내에서는 WEC. GMS, OMF, SIM, INTERSERVE, GP, OM, 바울선교회 등의 선교단체에서 MK 담당사역자를 세워 부모 교육 및 MK 지원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간과할 수 없는 MK사역자들로서는 이름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단기사역자들이다. 각 교회 별로, 선교회적으로, 선교사 개별적인 연결로 장단기의 수많은 MK사역자들이 학습과 캠프, 상담 등을 위해 선교현지를 다녀왔으며, 현재도 이름없는 많은 사역자들이 토요학교나 가정에서 MK들을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이들은 grassroot movement라고 할 수 있다. MK들의 필요가 알려지고, MK사역이 소개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러한 사역이 일어나고 있음은 고무적이나 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전략화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최근에 고무적으로 여겨지는 움직임은 기독교사들 그룹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연속성있는 MK 사역을 하기 위해 전임자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나가는 말
위에서 10가지 분야에서 그동안의 변화를 대략 짚어보았다. 각 분야마다 더 정확한 리서치와 정보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페이퍼가 나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쉬운대로 우리 모두가 함께 이런 분야들의 변화를 감지해 보고, 함께 미래지향적인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본 것에 불과한 점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발전에 대해 감사드리고, 이제는 보다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네트웤하여 이 시대의 과업을 완수할 것인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를 함께 받아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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