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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관_MK담당모임

2014 국내사역자 모임 보고

2014 국내 MK 사역자 모임을 정리하며



1. John Barclay 인도 헤브론 국제학교 교장선생님을 만나다.

이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변수는 John Barclay의 참여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국내 MK 사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매우 고무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강의 속에서 읽을 수 있는 하나가 있다면 시대의 변화 속에서 TCK역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 바클레이는 자신의 가족을 사례로 들면서 TCK의 변화를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는 호주 국적의 인도 태생 MK였고, 그의 자녀들 역시 현지에서 태어난 MK들입니다. 존은 자신과 자녀들 사이에서 성장기를 비교하게 되면서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말합니다. 거기에는 주변 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주된 이유가 되겠지만 서구 선교사들 역시 MK에 대한 관찰의 결과들이 반영되면서 그에 대한 정책의 변화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결국 TCK들이 지닌 특성들 차이를 가져오면서 그로 인한 이슈들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기숙형 학교의 경우 부모와 만나는 빈도수가 증가된 편이고, 상호 소통의 빈도는 훨씬 높습니다. 무엇보다 마음만 먹으면 부모들이 자녀를 언제든 자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우리 MK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의 TCK특성들을 활용하되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참석하신 분들의 웍샵 결과를 올려 봅니다.



2. Workshop- 번갯불에 콩구워 먹기

모임을 준비하면서 미리 문의한 이슈들을 선별한 결과 크게 교육과 사역자들간의 교류, 이렇게 두 가지의 주제로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간략한 World cafe 방식을 통해 생각들을 수렴해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자료는 PDF로 첨부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크게 4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자료들이 공유될 것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활성화
  2. 부모교육의 필요성
  3. 오프라인의 활성화
  4. MK교육 지원에 필요한 전문단체의 발굴과 동원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방안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다뤄질 부분은 좀 더 구체적인 주제들이 다듬어질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모임들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습니다만 기존 간사들의 업무에 더하여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들 가운데 이미 활동하고 있는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MK NEST에서 진행되는 둥지학교는 일종의 PFO 프로그램임과 동시에 MK사역자로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예비 선교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PFO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교사 훈련에 있어서 MK Connection의 GTT, 더 나아가 MK들을 MK교육현장으로 보내는 MK2MK 프로그램들도 파송단체들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3. +@이야기. 11월 26일 IMKEC 분위기

국내사역자 모임을 준비하면서 고민되었던 것이 대전 TCIS에서 진행된 국제 기독교사대회에서 열리는 IMKEC이었습니다. IMKEC은 교육기관과 선교부가 만나는 MK 교육관련 모임으로 올해 모임에서는 무게 중심이 한국 MK에게 있었습니다.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집중된 면이 크고, 선교부는 한국의 몇 단체가 참석한 정도여서 거칠게 다룬 느낌이었지만 페이스아카데미에서 진로/진학을 담당한 한상회 선교사님의 한국학생 중심의 케이스 발표는 서구 학교에게 한국의 교육 상황을 인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한국 선교단체들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 MK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들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한국 파송단체들의 정책과 자녀에 대한 관심들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했던 이들에게 몇몇 사역자들의 발언과 응답의 과정들 속에서 교육쪽 참석자들을 흥미롭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교사파송과 학교 지원에 대한 아쉬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리 다르지 않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하나의 성과가 있다면 ACSI에서는 다양한 한국인들이 ACSI소속의 학교에서 교사로 일할 수 있는 길들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한국 MK들의 참여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는데, 장래의 길을 모색하는 MK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제안하기와 광고

 1) 12월 12일 홈스쿨 박람회와 미팅

 홈스쿨 간담회에 대한 지난 모임의 결과를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다음 걸음으로 내딛는 과정은 구체적인 활동의 첫 발을 무엇으로 내딛을 것인가? 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12월 12일 박람회 관람과 동시에 간단하게나마 모임의 시작이 가능한지를 타진하는 만남을 간단하게 가질 예정입니다. 

 2) 7회 MKBN 프놈펜

 좀 더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겠지만 현재로써는 4월 8일-11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조만간 다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영수증 발송과 재정 보고

  개인 사정(몸살)로 늦게 영수증 작업을 해서 발송을 했습니다. 재정 수입은 660,000원에 지출은 598,400원입니다. 앞으로 남은 지출은 백주년 기념 교회에 보낼 감사편지와 간단한 선물입니다. 카드 제작 중에 있으며 남은 비용은 행정비로 잡아 0원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MKBN을 지원하길 원하시는 단체나 개인은 아래의 계좌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 433402-01-253580 방준범

 4) 한동대 MK 모임 지원 관련 

 마지막에 허은영 선교사님께서 한동대 MK모임 지원에 대한 공동 개최에 대한 제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하실 분들은 010-9563-1691 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모임에 근사한 장소를 제공해 주신 백주년기념교회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 선교의 행보를 돌아보는 중요한 지점이자, 한국 MK에 있어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디딤돌이 양화진에 위치한 백주년 기념교회가 상징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2014년을 돌아보면서 국내 기관내 MK/멤버케어들 사이의 상호연결망이 좀 더 단단해지고, 다양한 분들과 계속 이어져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관대하심이 서로 흘러갈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2014. 12. 8.

국내사역자모임 준비위원회 

김순희(OMF), 방준범(MKBN), 이경희(WEC), 

임옥영(GBT), 허은영(바울선교회) 




대회 개요.



참석인원 25명(15개 단체, 통역, 강사, 준비위 포함)



웍샵 정리 파일